경복궁(景福宮)은 조선 왕조의 중심이자 역사적, 문화적으로 매우 중요한 유산입니다. 1395년(태조 4년)에 창건된 경복궁은 조선 왕조의 법궁(法宮)으로서 국가의 상징적 역할을 했습니다.
백악산(북악산)을 배경으로 하여 넓은 지형에 건축된 경복궁은 정문인 광화문을 중심으로 육조거리와 연결되며, 한양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경복궁은 많은 국내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이 필수로 찾는 관광 필수코스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경복궁 교태전 한시개방
경복궁이라는 이름은 '새 왕조가 큰 복을 누려 번영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단체해설과 청소년 단체 관람등은 통합예약에서 사전 예약후 이용 하세요.
교태전은 궁궐에서 가장 중앙에 위치한 왕비가 일상생활을 하던 생활 공간입니다. 2024년 연말에 완성된 '교태전 부벽화'의 모사도를 공개하면서 교태전 대청을 한시적으로 개방합니다.
개방된 교태전 대청에서 부벽화 모사도를 가까이서 관람이 가능하며 작업과정을 보여주는 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개방 기간은 2024.12.19 ~ 12.30 까지이며 휴궁일인 12.24은 미운영됩니다.
2024년 12월 수문장 교대의식 행사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은 조선 시대 왕궁의 문을 지키던 수문장들의 교대 과정을 재현한 의식입니다.
웅장한 광화문 앞에서 펼쳐지는 이 의식은 조선 시대 왕실의 위엄과 호위 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볼거리입니다.
12월 한달 간 수문장 교대의식, 광화문 파수의식, 수문군 공개훈련, 수문장 순라의식 등의 행사별 날짜를 확인 후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경복궁 관람코스와 조선의 법궁 경복궁
세종 대에는 이곳에서 훈민정음이 창제되어 반포되었는데, 이는 경복궁의 역사적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임진왜란과 복구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으로 인해 경복궁은 전소되었습니다. 이후 270여 년 동안 복구되지 못하다가, 1867년(고종 4년)에 다시 재건되었습니다.
고종 대에는 건청궁, 태원전, 집옥재와 같은 새로운 전각들이 조성되었고, 특히 건청궁 옥호루는 명성황후가 시해된 을미사변(1895년)의 비극적인 현장이기도 합니다.
일제강점기와 훼손 1910년 경술국치 이후 경복궁은 계획적으로 훼손되기 시작했습니다. 1915년 조선물산공진회 개최를 이유로 대부분의 전각들이 철거되었고, 1926년에는 조선총독부 청사가 지어지면서 경복궁의 경관이 심각하게 훼손되었습니다.
현대의 복원 노력 1990년대부터 경복궁 복원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조선총독부 청사가 철거되었습니다.
이후 흥례문 일원, 침전 권역, 건청궁, 태원전, 그리고 광화문 등이 복원되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경복궁은 단순한 궁궐을 넘어 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상징적인 장소로,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이 그 의미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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